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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홍콩 변호사의 법률칼럼] 40. 고용조례 - 휴일에 대해서

작성자
Kim & Co.
작성일
2020-04-07 10:24
조회
12
철수는 연초부터 홍콩의 모 중견기업에 취직하여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에 연말에 부모님을 뵐 겸 한국에 다녀오려고 계획 중에 있었다. 그는 25~27일 일정으로 회사상사에게 휴가 계획을 알렸지만, 상사는 26일은 휴일이 아니므로 사내 막내인 철수가 크리스마스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당직근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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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달력을 살펴보면 달력에 따라 휴일이 달리 표기된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부활절 기간과 석가탄신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기간의 휴일에서 이런 문제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홍콩에는 General Holidays 외에도 법적으로 지정하고 있는 Statutory Holidays 등 2개의 공식적인 휴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General Holidays는 “공휴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흔히들 Banking Holidays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는 엄연히 법적 공휴일인 Statutory Holidays와는 다른 것으로써 법적 휴일인 12일 보다 5일 많은 17일 (2020년도 기준)을 General Holidays로 규정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노동법이라 불릴 수 있는 홍콩의 고용조례에서 근로자에게 통상적인 주 1일의 휴일 외에 추가로 보장하고 있는 공휴일은 최소 12일인 법적 휴일 Statutory Holidays이기 때문에 General Holidays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고용주와 별도 협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철수의 경우는 계약서에서 Statutory Holidays가 아닌 General Holidays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없는 이상 상사의 말처럼 26일에는 원칙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